사업 개요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07-17번지 일원에 킨텍스 전시장 이용객을 위한 대규모 주차 전용 건축물을 새로 짓는 공공건축사업이다. 사업 시행자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시설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킨텍스이고, 발주와 계약 업무는 조달청이 수요기관인 킨텍스를 대신해 맡고 있다.
킨텍스가 2024년 9월 공개한 기본계획은 사업 목적을 두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의 지원시설을 확충해 무역 인프라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둘째는 주차 인프라를 늘려 전시장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대형 행사 때마다 반복되는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앵커호텔 건립과 함께 추진되는 전시 인프라 확충계획 가운데 하나다. 조달청과 킨텍스는 2024년 10월 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이 기획·설계·시공관리와 각종 발주를 대행하는 맞춤형 서비스 방식이 적용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조달청이 맞춤형 서비스로 지원하기로 한 범위는 제3전시장부터 앵커호텔, 주차복합빌딩까지 약 8,400억 원 규모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 개장과 앵커호텔 개관으로 방문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주차 공급을 미리 확보해야 했다. 대규모 전시회나 공연이 열리는 날에는 기존 주차장만으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주변 도로 혼잡도 반복돼 왔다. 주차복합빌딩은 이런 주차 수요를 건물 안에서 흡수해 전시장 운영 여건을 개선하려는 기반시설 성격의 사업이다.

규모와 시설계획
시설 규모는 계획 단계마다 조정돼 왔다. 2024년 기본계획은 부지면적 6,701㎡, 연면적 43,000㎡ 내외,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를 제시했다. 2025년 하반기 고양시 관련 보도에서는 연면적 41,844㎡, 주차면 약 1,000대 규모로 소개됐다. 2026년 7월 조달청이 공개한 입찰 정보에서는 연면적 36,718㎡,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주차장 조성공사로 정리됐다.
-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07-17번지
- 주요 용도: 주차시설(신축)
- 층수: 지하 1층~지상 8층(입찰 기준)
- 연면적: 36,718㎡(입찰 기준)
- 공사기간: 778일(입찰 기준)
사업비도 기준에 따라 숫자가 다르다. 기본계획상 사업비는 부가세 별도 770억 원이었다. 조달청의 2026년 시설공사 발주계획에는 약 748억 원으로 올라 있었고, 건축 시설공사 입찰의 추정가격은 543억 원이었다. 이 금액들은 산정 시점과 포함 범위가 서로 다르다. 전체 사업비인지 공종별 공사비인지, 부가세가 포함됐는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같은 숫자처럼 비교하기 어렵다.
주차복합빌딩이 완공되면 킨텍스 일대의 주차 공간은 약 7,400면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소개된 바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킨텍스역과의 연계도 사업 효과로 언급된다. 이와 별도로 2025년 10월에는 제3전시장 예정지 인근에 약 800대 규모의 임시 옥외주차장이 준공돼, 공사 기간의 주차 수요를 일부 보완하고 있다.
추진 경과와 일정
경기도의회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 건립계획은 2024년 3월 확정됐다. 같은 해 9월 킨텍스가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기본계획을 공개했고, 10월에는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기본계획의 목표는 2024년 설계 입찰, 2025년 실시설계 및 시공, 2028년 준공이었다.
설계 단계에서는 2025년 1월 조달청을 통해 건축 설계용역(추정가격 약 29억 9천만 원)과 전기 설계용역이 각각 공고됐다. 건축·전기 등 공종별로 설계를 나누어 발주한 것이 특징이다. 조달청은 이 사업에서 입찰 공고 전에 건설업계 의견을 듣는 사전 사업설명회를 활용해 유찰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시공 단계 입찰은 2026년 5월 말 공고됐고, 조달청은 7월 6일부터 10일 사이 입찰 집행 대상에 이 공사를 포함했다. 낙찰자 결정에는 가격과 기술이행능력을 함께 평가하는 종합평가낙찰제가 적용됐으며, 입찰 참가 전에 적격성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참가자격으로는 공동수급체 구성원별 시공비율을 반영한 건축 분야 시공능력평가액 합계 380억 2,526만 원 이상을 요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6년 8월 31일 최종 낙찰자가 확정됐고, 9월 초 건축 시설공사 계약이 이뤄졌다. 시공사가 밝힌 일정은 2026년 9월 착공, 2028년 11월 준공이다.
현재 진행상황
2026년 10월 초 기준으로 확인되는 가장 최근 단계는 공종별 시공계약 체결과 착공 준비다. 건축 시설공사 계약은 9월 4일에, 소방·통신·전기 시설공사 계약은 9월 3일부터 9일 사이에 각각 체결된 것으로 확인된다. 건축과 설비 분야 주요 공종의 시공사가 한 달 안에 모두 정해지면서, 사업은 설계·발주 단계를 마치고 시공 단계로 넘어갔다.
시공사는 9월 착공 계획을 밝혔지만, 착공식 개최 여부나 실제 현장 공정률은 공개된 공식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는 계약을 마치고 공사 초기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구체적인 공정 진척은 발주기관 발표나 후속 보도로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공사 초기에는 가설울타리 설치, 측량, 터파기와 기초공사 준비가 먼저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하층이 1개 층으로 계획돼 있어 지하 굴착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다. 다만 착공 이후의 공정 순서와 단계별 일정은 시공계획이 공개돼야 확인할 수 있다. 착공 전후의 공식 알림이나 현장 안내판 내용도 진행 단계를 판단하는 참고자료가 된다.

조달계약과 참여구조
이 사업은 건축·전기·소방·통신 공사를 나누어 발주한 구조다. 「전기공사업법」, 「정보통신공사업법」, 「소방시설공사업법」은 원칙적으로 해당 공사를 건축공사와 분리해 도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래서 공공건축물에서는 이처럼 공종별로 시공사가 따로 정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2026년 8월 이후 확인 가능한 조달계약 내역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건축 시설공사는 골조와 마감 등 건물 본체를 짓는 핵심 공종으로, 9월 4일 약 563억 1,367만 원 규모로 계약이 체결됐다. 언론 보도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낙찰됐고 금호건설이 지분 60%로 주관사를 맡는다고 전했다. 확인되는 계약자료에는 영신종합건설 주식회사가 계약상대자로 기재돼 있다. 공동수급체 구성원으로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구성과 지분은 공식 계약서로 확인해야 한다.
설비 분야는 공종별 전문업체가 맡는다. 정보통신공사는 주식회사 아이앤비(약 54억 2,846만 원), 소방시설공사는 ㈜우진일렉트(약 49억 9,323만 원), 전기공사는 주식회사 한백(약 49억 6,475만 원)이 계약했다. 이들 공종은 주차관제와 통신망, 화재 감지·소화설비, 수변전과 조명 등 주차건물 운영에 필수적인 설비를 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네 공종의 계약금액을 단순 합산하면 약 717억 원 규모다. 다만 기계설비·조경·감리 등 다른 계약이 포함되는지 확인되지 않아 이를 총사업비로 보기는 어렵다. 같은 시기 한림건설이 계약한 ‘킨텍스로 입체교차로 개선사업’은 이름이 비슷하지만 별개의 토목사업이다. 또한 이 내역은 2026년 8월 이후 범위에 한정돼 있어, 그 이전의 설계·관리 계약까지 모두 포함한 것은 아니다.
사업을 이해할 때 참고할 내용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계획 단계별로 규모와 일정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연면적은 43,000㎡ 내외에서 41,844㎡로, 다시 36,718㎡로 줄었고, 지하층은 2개 층에서 1개 층으로 조정됐다. 일정도 2025년 시공 착수, 2026년 1분기 착공 계획을 거쳐 실제 계약은 2026년 9월에 이뤄졌다. 준공 목표 역시 2028년 상반기에서 2028년 11월로 소개되고 있다.
이런 조정이 설계 최적화, 사업비 관리, 인허가 등 어떤 사유에 따른 것인지는 공개자료에서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축소나 지연의 원인을 단정하기보다 각 시점의 공식 수치를 구분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까지 문화재 조사, 안전사고, 민원 등 사업 추진에 영향을 준 특이사항도 공개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실무적으로는 몇 가지가 중요하다. 이 사업은 제3전시장, 앵커호텔과 인접한 곳에서 공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따라서 공사차량 동선과 행사 기간 중 교통 관리가 과제가 될 수 있다. 또 공종별 분리발주 구조에서는 건축과 전기·소방·통신 공정 간 일정 조정이 원활해야 전체 준공 목표를 맞출 수 있다. 분리발주는 전문공종의 품질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장점이 있는 대신, 발주기관과 건설사업관리 조직의 공정 조율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진다.
사업비를 볼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언론에 소개된 총 공사비는 건축 공종의 계약금액이며, 전기·소방·통신 등 다른 공종과 설계·관리 비용은 별도로 집행된다. 따라서 하나의 금액만으로 전체 사업 규모를 판단하기보다 공종별 계약과 기본계획상 사업비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정확하다.
앞으로 확인할 사항과 이용자가 볼 포인트
앞으로 확인할 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실제 착공 시점과 공정 진행률이다. 둘째, 기계설비·조경 등 아직 확인되지 않은 공종의 발주 여부와 건설사업관리(감리) 계약 내역이다. 셋째, 설계변경이나 물가변동에 따른 변경계약이 발생하는지다. 넷째, 준공 시점이 2028년 11월 목표대로 유지되는지다.
준공 후에는 사용승인과 시설 시운전, 주차관제 시스템 점검을 거쳐 실제 운영이 시작된다. 따라서 준공일과 일반 이용 개시일은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개방 시점은 킨텍스의 공식 공지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형 행사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개방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공개된 계획은 아니다.
전시장 이용자에게 이 시설은 완공 후 대형 전시회 기간의 주차 수용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최종 주차면 수, 요금 체계, 제3전시장과의 연결 방식 등 운영 세부사항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 공사 기간에는 기존 주차장 일부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행사 방문 전에 킨텍스의 주차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함께 추진 중인 제3전시장과 앵커호텔의 일정도 이 사업과 연동해 볼 필요가 있다. 세 시설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킨텍스 일대는 전시·숙박·주차 기능을 고루 갖춘 복합 전시권역이 된다. 다만 이는 각 사업이 목표 일정대로 진행된다는 전제의 전망이며, 개별 사업의 진행상황은 따로 확인해야 한다.
정리하면, 이 사업은 2024년 계획 확정 이후 설계와 입찰을 거쳐 2026년 9월 주요 공종 계약을 마친 단계다. 준공 목표는 2028년 11월이며, 앞으로의 공정 진척과 변경계약 여부가 사업 진행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