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개요
부산 멀티컴플렉스 스포츠센터 건립공사(건축, 토목)는 부산광역시 강서구가 발주한 공공 체육시설 건립사업이다. 사업지는 강서구 명지동 일원이다. 설계공모 단계에서 공개된 자료에는 명지동 매립지 위에 아이스링크를 중심으로 한 체육시설을 계획하는 사업으로 소개됐다. 지역에서 흔히 쓰이는 명칭 때문에 기존 명지레포츠센터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이 사업은 빙상장과 스포츠 체험시설을 결합한 별도의 신규 시설을 짓는 것이다.
사업 목적은 빙상장을 핵심 시설로 두고 다목적코트, 체험형 운동공간, 편의시설을 한 건물 안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생활체육 거점을 마련하려 한다. 명지국제신도시 등 주거지가 빠르게 늘어난 서부산권에 실내 빙상과 체험형 체육시설을 함께 갖춘 공공시설을 짓는다는 점이 이 사업의 성격을 보여준다.
발주와 계약은 강서구가 직접 맡고 있으며, 시공사 선정 당시 실적증명서 접수 창구도 강서구청 건축과였다. 다만 냉동기 등 일부 관급자재 구매는 조달청 부산지방조달청을 통해 공고됐다. 사업명에 붙은 건축, 토목 표기는 이 계약이 건축공종과 토목공종을 묶어 발주한 본공사라는 뜻이다. 기계설비공사, 전기 관련 자재, 감리 등은 별도 계약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인 구민체육센터는 수영장이나 실내체육관 위주로 구성된다. 이와 달리 이 사업은 실내 빙상장을 중심에 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빙상장은 냉동설비와 단열, 습도 관리 등 일반 체육관과 다른 설비 조건이 필요하다. 그래서 설계와 시공, 자재 조달 전반에서 설비 비중이 높게 나타나며, 이 점은 뒤에서 설명하는 분리발주와 관급자재 구성에도 그대로 반영돼 있다.

규모와 시설계획
2024년 무렵 공개된 계획 자료에 따르면 건축면적은 3,325㎡, 연면적은 5,949㎡ 규모다. 층별로는 지상1층 약 2,624㎡에 다목적코트와 챌린지 공간 등 체험형 운동시설이 배치된다. 지상2층 약 3,325㎡에는 가로 30m, 세로 61m 크기의 빙상장이 들어서는 구성으로 소개됐다. 이 밖에 가상체험공간, 빙상장 라운지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공간도 계획에 포함됐다.
빙상장 크기로 제시된 30m×61m는 일반 이용, 강습, 빙상 종목 활동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수준의 링크 규모로 볼 수 있다. 다만 실제로 어떤 종목의 대회나 훈련을 운영할지, 관람석을 얼마나 두는지는 확인 가능한 자료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시설 용도는 운영계획 공개 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일부 자료에는 3층, 4층 평면도가 함께 언급되는 등 층 구분 표현이 자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관람석이나 부속실이 중층 형태로 배치됐을 가능성도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최종 층수와 실별 면적은 실시설계 결과나 준공 시 공개자료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위 수치는 계획 단계 기준이며 설계 진행 과정에서 조정됐을 수 있다.
사업비와 관련해서는 기준이 다른 숫자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2025년 6월 입찰 공고에서 이 공사의 추정가격은 약 142억 6,527만원(14,265,273,636원)으로 제시됐다. 추정가격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입찰 기준금액으로, 실제 낙찰·계약금액과 다르다. 또한 별도로 발주된 기계설비공사, 관급자재, 설계, 감리 비용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이 금액을 총사업비로 볼 수는 없다. 확인 가능한 공개자료에서는 강서구가 발표한 총사업비 확정치를 찾을 수 없었다. 정확한 전체 사업비는 구의 공식 발표나 예산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추진 경과와 일정
이 사업은 설계공모를 거쳐 설계안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출발했다. 2024년 상반기 설계공모 결과가 공개됐고, 응모작 가운데 하나는 매립지 위 아이스링크라는 입지 조건을 설계 주제로 삼았다. 같은 해 공개된 계획 자료에는 2025년 착공 예정으로 소개됐다.
시공사 선정 절차는 2025년 6월에 진행됐다. 실적증명서 제출기한은 2025년 6월 24일로 정해졌고, 개찰은 6월 27일로 예정됐다. 입찰은 공사 내역서를 함께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정리돼 있다. 이후 2025년 8월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 이후 2026년에는 본공사를 뒷받침하는 분리발주가 이어졌다. 1월 말에는 소방감리용역이 긴급 공고로 나왔다. 6월에는 냉난방기 관급자재 구매가, 7월에는 기계설비 공사와 냉동기·냉각탑 관급자재 구매가 공고됐다. 전기공사용 수배전반과 전동기반 관급자재 구매도 진행됐으며, 9월에는 진입도로 가로등 설치공사가 계약됐다.
시간 흐름으로 정리하면 다음 순서로 진행돼 왔다.
2024년 설계공모와 기본계획 수립
2025년 6월 시공사 선정 입찰
2025년 8월 기공식과 착공
2026년 상반기~중반 설비 분리발주와 관급자재 구매
2026년 8~9월 본공사 계약 기록과 진입도로 부대공사
계획 단계에서 제시된 착공 시점과 실제 기공식 시점은 대체로 맞아떨어진다. 준공 목표 시점과 개관 일정은 확인 가능한 공식자료에서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현재 진행상황
2026년 10월 현재 확인되는 자료를 종합하면 이 사업은 착공 이후 본공사가 진행 중인 단계다. 2026년 8월부터 9월 사이 시공사와 관련된 계약 기록이 연속으로 확인된다. 같은 시기 진입도로 가로등 설치와 관련 자재 구매도 이루어졌다. 이는 건물 본체 공사와 함께 주변 기반시설 정비도 병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 중반 냉동기, 냉각탑, 냉난방기, 수배전반 같은 설비 자재 구매가 잇따랐다. 빙상장 냉동설비와 건물 공조, 전력설비를 갖추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대형 설비 자재는 설비공정 일정에 맞춰 조달된다. 다만 자재 발주 시점만으로 골조 완료 여부나 공정률을 판단할 수는 없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공정률, 준공 예정일, 개관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 정보 게시물에서 준공 일정이 언급되기도 하지만, 공식 발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확정 일정으로 보기 어렵다. 현 단계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설비 자재와 부대시설 계약이 이어지는 시기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조달계약과 참여구조
본공사인 건축·토목 공종은 주식회사 포레건설이 맡고 있다. 최근 확인되는 조달계약 내역에서 2026년 8월 12일부터 9월 29일까지 이 공사명으로 7건의 계약 기록이 확인된다. 하나의 공사에 여러 건이 기록되는 것은 장기계속공사의 차수계약이나 변경계약에서 흔히 나타난다. 그런데 기록별 금액을 단순 합산하면 최초 공고 추정가격과 차이가 매우 크다. 같은 계약이 중복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제 계약금액은 계약 원문으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래에서 말하는 관급자재는 발주기관이 직접 구매해 시공사에 공급하는 자재다. 낙찰률은 예정가격 대비 낙찰금액의 비율로, 같은 사업 안에서도 참여 업체 수와 품목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기계설비는 본공사와 별도로 기계설비 공사가 공고됐고, 냉동기와 냉각탑은 관급자재로 따로 구매됐다. 냉동기와 냉각탑은 빙상장 얼음을 만들고 유지하는 핵심 설비다. 냉난방기 관급자재는 95개사가 참여한 입찰에서 2억 6,425만 8,590원(낙찰률 84.32%)에 낙찰자가 결정된 것으로 나타난다.
전기 분야에서는 수배전반과 전동기반 관급자재가 4억 1,000만원(낙찰률 99.97%)에 낙찰됐는데, 참여 업체는 1개사였다. 참여 업체가 많은 냉난방기 입찰은 낙찰률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단독 응찰한 이 품목은 예정가격에 가깝게 형성됐다. 진입도로 가로등 설치공사는 보금기업 주식회사가 약 2,985만원에 계약했다. 관급자재로는 가로등주를 주식회사 유전사가 약 2,330만원에, LED 가로등기구를 에피룩스가 약 169만원에 공급한다.
감리와 관리 분야에서는 소방감리용역이 긴급 공고로 발주됐고, 공사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도 사업수행능력평가 절차를 거쳐 발주됐다. 2025년에는 안전 관련 전문업체가 이 공사를 수행 실적으로 게시하기도 했다. 통신, 조경 분야의 별도 계약은 확인 가능한 계약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발주기관의 방음벽 설치, 환경검토 용역 등은 비슷한 시기에 기록됐지만 이 사업과는 별개 사업이다. 또한 계약자료는 2026년 8월 이후 범위이므로 그 이전 계약 전체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사업을 이해할 때 참고할 내용
확인 가능한 공개자료 범위에서는 공사 중단, 안전사고, 문화재 조사, 대규모 설계변경, 민원 같은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사업을 볼 때는 개별 사건보다 사업 구조에서 나오는 실무적 포인트를 살펴보는 것이 유용하다.
첫째, 분리발주 구조다. 건축·토목 본공사, 기계설비 공사, 전기 관련 자재, 소방감리, 건설사업관리가 각각 다른 계약으로 진행된다. 그만큼 업체 간 공정 연계와 감독 기능이 중요하며, 건설사업관리용역의 감독권한대행이 이런 조율 역할을 맡는다.
둘째, 빙상장 특유의 설비 비중이다. 냉동기와 냉각탑 같은 관급자재는 발주기관이 직접 구매해 시공사에 공급하므로, 납품 시기가 설비공정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빙판 조성과 시운전에도 일반 체육관보다 긴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셋째, 입지 조건이다. 사업지가 매립지라는 점은 설계공모 단계에서부터 언급된 조건이다. 사업명에 토목이 함께 포함된 맥락을 이해할 때 기초와 지반 관련 공사를 참고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지반 보강 공법은 확인되지 않았다.
넷째, 소방감리용역이 긴급 공고로 나왔고 수배전반 입찰은 1개사만 참여했다. 그 사유는 공개자료로 확인되지 않아 별도로 해석하지 않는다.
다섯째, 공사기간 중 안전관리다. 공공 건축공사는 규모에 따라 안전점검과 감리, 건설사업관리 체계를 갖추도록 되어 있으며, 이 사업에서도 소방감리와 건설사업관리용역이 별도로 발주됐다. 공사기간 중 안전점검 결과나 공정 보고가 공개된다면 진행상황을 판단하는 객관적 자료가 될 수 있다.
앞으로 확인할 사항과 이용자가 볼 포인트
가장 먼저 확인할 사항은 준공 목표와 개관 시점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일정이 없으므로, 강서구의 공식 발표나 구정 자료를 통해 준공 예정일과 시범운영 계획이 공개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총사업비 확정치와 재원 구성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항목이다.
계약 측면에서는 본공사의 차수계약이나 변경계약이 이어지는지, 계약금액이 조정되는지가 확인 포인트다. 앞으로 조경, 통신, 비품, 빙상 관련 장비 등 추가 발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체육시설 건립 절차에 비춘 전망일 뿐 현재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시설 운영주체, 빙상장 이용 방식과 요금, 강습 프로그램, 다목적코트와 체험공간 운영 방식이 실제 관심사가 될 것이다. 이러한 운영계획은 아직 확인 가능한 자료에서 공개되지 않았으며, 통상 준공을 앞두고 조례 제정이나 운영 위탁 절차와 함께 정해진다. 개관 전후로 공개되는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