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개요
홍성군 신청사 건립공사는 충청남도 홍성군이 발주·시행하는 군청 청사 신축사업이다. 현재 군청은 홍성읍 오관리 원도심에 있으며,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관련 보도에서는 1968년에 준공된 청사로 소개됐다. 군은 노후 청사를 대신할 새 행정 거점을 마련해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군민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을 사업 목적으로 밝혀 왔다.
사업 위치는 홍성읍 옥암리 1228번지 일원이다. 옥암 도시개발사업지구 안의 공공시설용지 1필지에 해당한다. 군은 건립 추진위원회와 건립 TF가 참여한 용역에서 부지 규모, 총사업비 추정, 현 청사 활용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후 이 부지를 사업 대상지로 확정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부지 확정 시점은 2019년이다.
이 사업은 건물 한 동을 짓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군의 행정 중심축이 오관리 원도심에서 옥암지구로 옮겨가는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청사 자체의 규모와 일정 외에도 원도심 영향, 신청사 주변 기반시설, 교통·주차 대책이 함께 논의되고 있다. 계획 단계에서는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청사를 구현하겠다는 설계 방향이 소개됐고, 청사 내 마당 공간을 주변과 연결하는 구상도 제시된 바 있다.

규모와 시설계획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는 부지면적은 27,635㎡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연면적은 자료와 시점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기된다. 2022년 보도에서는 24,433㎡, 2024년 기공식 보도에서는 24,401㎡, 2025년 본계약 보도에서는 24,020㎡였고, 군 관계자 발언을 인용한 보도에는 24,434㎡로 나온다. 설계가 진행되면서 수치가 조정된 것으로 보이므로 약 2만4천㎡ 규모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최종 수치는 준공 시 공개 자료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2년 계획 기준 주차장은 지하 100대, 지상 220대를 합한 320대로 소개됐다. 세부 시설 배치는 공개 자료로 충분히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최근 관급자재 구매 내역에서 다음 시설이 드러난다.
- 의회 회의용 카메라와 회의전달시스템
- 전관방송장치용 모니터
- 실내 조명기구
- 화생방 시설
이를 보면 군의회 기능과 민방위 대피 관련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업비는 기준이 서로 다른 수치가 섞여 있어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 초기 부지·규모 검토 용역: 공사비 약 637억 원 추정
- 이후 계획 단계: 총사업비 811억 원 제시
- 2022년 10월 보도: 총사업비 864억 원
- 2023년 입찰 추진 당시: 총공사비 745억 원
- 2025년 3월 본계약 보도: 776억 원 투입
총사업비에는 부지·설계·부대비용이 포함되고, 공사비는 시공에 드는 비용만을 뜻한다. 따라서 이 숫자들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추진 경과와 일정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019년: 부지 확정
- 2021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검토)를 거쳐 계획 적정성 승인. 이 무렵 착공 목표는 2022년 상반기였다.
- 2022년 10월: 국토교통부 협의와 충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입찰은 실시설계와 시공을 함께 맡기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하되, 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는 분리발주하기로 확정했다.
- 2023년: 입찰이 연이어 무산됐다. 4월 공고는 무응찰, 5월은 1개사 단독응찰, 7월 3차 입찰도 무응찰로 유찰됐다.
- 2023년 8월: 충남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를 통합발주하는 방식으로 변경
- 2023년 10월: 네 번째 입찰 준비. 이후 반복된 유찰에 따라 수의계약 절차로 전환됐다.
- 2024년 1월: 도원이엔씨 컨소시엄이 수의계약에 참여
- 2024년 5월: 충남도 기술제안서 평가
- 2024년 9월: 기공식
- 2024년 10월: 기초 터파기 등 우선시공분 공사 착수
- 2024년 12월: 충남도 실시설계 심의
- 2025년 2월: 공사비 적정성 검토
- 2025년 3월: 최종 가격협상을 거쳐 본계약 체결, 본공사 착수
준공 목표는 2027년 상반기로 발표됐다. 당초 계획한 2024~2025년 준공과 비교하면 일정이 여러 해 늦춰졌다.
현재 진행상황
신청사는 현재 시공 단계에 있다. 2026년 6월 지역 언론은 5월 기준 공정률을 약 40%로 보도했다. 충청남도 누리집에 게재된 같은 시기 기사는 2027년 2~3분기 이전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준공 목표는 상반기, 실제 청사 이전은 2~3분기로 표현되고 있어, 준공 이후 입주 준비 기간을 고려한 일정으로 보인다.
2026년 6월 2일에는 부군수 주재로 안전관리과 등 관계 공무원이 집중호우에 대비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항목은 다음과 같았다.
- 안전관리자 배치와 출입통제 실태
- 토사 붕괴와 사면 유실 등 호우 취약요인
- 침수·배수 불량 위험요인
-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 안전시설물 관리 상태
2026년 8월 지역 방송은 공사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6년 8~9월에는 의회시스템, 전관방송, 실내조명 등 관급자재 구매가 이어졌다. 이는 내부 설비와 마감 공정에 필요한 자재 조달이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다만 5월 이후의 공식 공정률은 이번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으므로, 현재 공정률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조달계약과 참여구조
아래 내용은 2026년 8월 이후 확인되는 조달계약 내역을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다. 그 이전의 계약 이력 전체를 뜻하지 않는다.
건축공사(본공사)
건축공사 계약은 주식회사 지성 명의로 2026년 8월 14일과 10월 13일 두 차례 확인된다. 두 건의 금액을 합하면 약 1,560억 원이다. 이는 같은 계약의 정보가 두 번 등록되었거나 변경계약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단일 계약금액으로 보기는 어렵다. 건당 금액은 약 780억 원 수준으로, 본계약 당시 보도된 776억 원과 비슷하다. 보도에서는 시공자를 도원이엔씨 컨소시엄으로 소개하고 있어, 계약 명의와 컨소시엄 구성의 관계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기계설비(화생방 시설)
신청사 화생방 시설 설치공사는 에스지생활안전 주식회사가 약 30억 원에 계약했다(2026년 8월 1일). 비상 상황에 대비한 방호 설비를 별도 전문공사로 발주한 사례다.
주요 관급자재
- 실내조명·다운라이트 조명기구: 가림직업재활센터, 약 6억9천만 원(9월 중 2건으로 집계, 동일 식별번호)
- 의회 회의용 카메라·회의전달시스템: (주)티노, 약 9,500만 원
- 의회시스템용 카메라: (주)한국에빅스, 4,400만 원
- 전관방송장치용 TV모니터: 엘지전자, 약 1,300만 원
전기·소방·정보통신
신청사 명의의 별도 전기·소방·정보통신 공사 계약은 이번 확인 범위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2023년 통합발주로 전환된 결정과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홍성군 명의의 다른 전기·통신·소방 계약은 농촌 돌봄마을 조성사업 등 별도 사업에 속하므로 신청사와 구분해야 한다.
사업을 이해할 때 참고할 내용
일정 지연과 입찰 유찰
이 사업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이사항은 반복된 유찰이다. 당시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급등분이 공사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공사기간도 촉박하다는 점을 들어 손실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기·통신·소방 분리발주도 유찰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됐다.
통합발주를 둘러싼 논란
통합발주 전환 과정에서는 업계 간 입장이 엇갈렸다. 정보통신·전기·소방 등 전문시설공사 업계는 통합발주가 종합건설사의 이윤을 위한 것이라며 원래대로 분리발주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2022년에는 한국전기공사협회의 대응으로 분리발주가 결정된 적이 있었지만, 이후 심의를 거쳐 통합발주로 바뀌었다.
사업비 증가
사업비도 단계마다 늘어났다. 초기 용역 추정 공사비와 본계약 시점의 공사비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계약 직전에 공사비 적정성 검토와 가격협상을 거쳤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원도심 공동화 우려
청사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현 청사 주변 상인들은 유동인구 감소를 걱정하고 있으며, 신청사 주변의 교통·주차 대책과 기반시설 조성이 함께 따라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앞으로 확인할 사항과 이용자가 볼 포인트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목표는 2027년 상반기 준공, 2~3분기 청사 이전이다. 이 일정이 실제로 지켜지는지가 가장 중요한 확인 사항이다. 공정률은 2026년 5월 이후 공개 수치가 없으므로, 군의 공식 발표나 의회 보고 자료로 최신 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약 측면에서 확인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2026년 10월 갱신된 건축공사 계약이 변경계약인지, 변경이라면 금액과 사유가 무엇인지
- 가구, 전산, 사인물 등 입주에 필요한 관급자재나 부대공사의 추가 발주 여부
- 준공 단계의 감리, 사용승인 등 행정 절차 진행 상황
이용자 입장에서는 실제 이전 시기와 민원실 운영 전환 방식, 대중교통 노선과 주차 이용 방법이 핵심 정보가 된다. 이는 이전 시점에 맞춰 군이 별도로 안내할 사항으로, 현재는 확정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현 청사 부지 활용방안과 원도심 상권 대책은 건립사업과 별개로 진행되는 후속 과제다. 아직 구체안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군의 향후 계획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